아빠와 헤어지기 싫어 세상 끝난 것처럼 '펑펑' 우는 나은이
우루과이전이 끝난 후 아빠 박주호와 만나게 된 나은이가 아빠와 헤어지기 싫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슈돌 요정' 나은이가 아빠와의 이별 앞에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1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 국가대표인 아빠 박주호와 삼촌들을 응원하는 나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호와 나은이는 2주간의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부상을 이겨낸 박주호가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소에 들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찾아온 우루과이 평가전에 나은이는 경기를 직관하며 아빠를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 나은이는 잠시 만나게 된 아빠의 손을 붙잡고 이끌며 "집에 가자"라고 말하며 그동안 못 보여준 폭풍애교를 선사했다.
짧은 만남이 이어진 후 다시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나은이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에게 안겼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승우와 황희찬은 나은이에게 손가락 하트를 이용한 애교를 부리며 눈물을 뚝 그치게 만들었다.
눈물을 쏟아낸 나은이를 뒤로한 채 박주호는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이동버스에 올랐다.
항상 생글생글 웃기만 하던 나은이의 폭풍눈물은 아빠 박주호는 물론, 패널인 장윤정과 도경완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아쉬운 이별을 한 나은이와 박주호는 4일 뒤 파나마전에서 박주호가 골을 기록한 날 더 뜻깊은 재회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