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유영철·오원춘 포함"…사형수 61명 여전히 감옥서 살고 있다

인사이트(좌) 사형수 유영철 / MBN '아궁이', (우) 사형수 오원춘 /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연쇄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을 포함한 다수의 사형수가 여전히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사형 선고를 받아 복역하는 사형수는 총 61명이다. 일반 교정시설에는 57명, 국군 교도소에는 4명이 수용돼 있다.


일반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 대부분은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이다. 57명 가운데 49명이 존속 살인 및 강도 살인이다.


나머지 8명 중 3명은 강간 살인 및 성폭력 혐의, 2명은 방화치사, 3명은 미성년자 납치 살인 혐의다.


이들 중에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여성 20명을 살해한 유영철과 2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수백여 조각으로 토막 내 시신을 훼손한 오원춘이 포함돼 있다.


인사이트사형수 이영학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외에도 부녀자 8명을 납치 후 성폭행 살해한 강호순,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상해를 입힌 정두영 등이 있다.


국군 교도소에 수감된 4명은 살인 혐의로 군형법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은 이들이다.


지난 2005년 강원도 한 부대 생활관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8명을 숨지게 한 김모 일병과 2011년 해병대 해안 초소에서 K-2 소총을 격발해 4명을 살해한 김모 상병 등이 있다.


2014년 강원도 한 부대에서 총기로 5명을 숨지게 한 임 모 병장도 현재까지 복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오래 복역 중인 사형수는 지난 1992년 종교 시설에 불을 질러 15명을 살해한 원언식 씨다.


인사이트YTN 뉴스


그는 지난 1993년 11월 사형 선고를 받은 후 25년째 사형수로 복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사형 집행은 지난 1997년 12월 30일이다. 총 23명의 사형수가 동시에 사형을 집행당했다.


이후로 단 한 번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는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법무부가 공개한 '2015년도 예산 및 기준 운용 계획'에 따르면 수용자의 식단·피복 의료비와 공공요금과 교화 프로그램 등에 지출되는 예산을 합산할 경우 연간 2,500여만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형수가 일반 수용자와 특별히 구분되지 않고 유사한 처우를 받는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사형수에게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형수 임모 병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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