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의 사진을 자신들 '뮤비'에 '무단 도용'한 가수
그룹 더 로즈(The Rose)가 자신들 곡 뮤직비디오에 故종현 사진을 넣어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밴드 더 로즈(The Rose)의 곡 'She's In The Rain' 뮤직비디오에 故종현이 촬영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밴드 더 로즈는 앨범 'Dawn'의 타이틀곡 'She's In The Rain'을 공개했다.
잡음이 인 것은 공개된 곡의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소품이었다.
더 로즈 측이 뮤직비디오 배경 소품으로 종현의 SNS에 공개된 사진을 사용한 것.
문제는 사진 사용에 대한 여부를 SM엔터테인먼트나 유가족 측에 사전 협의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었다.
사진 무단 도용에 대해 더 로즈의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 측은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샤이니 팬들 사이에서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더 로즈 측은 해명을 내놨다.
더 로즈 소속사 측은 "이유 불문하고 유가족 분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고(故) 종현을 아껴주시는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제작사가 준비한 세팅이라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담은 곡이라 종현의 사진을 사용하며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는 더 로즈 측.
종현의 팬들은 "뮤비에 쓴 거면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 맞지 않냐", "추모도 좋지만 허락을 받았어야지", "사과했으니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