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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떠나는 '개국공신' 현아가 소속사에 남긴 손편지 3장

현아가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남긴 손편지 3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hyunah_aa', (우) 현대주간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가수 현아가 9년간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국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큐브 측에 남기고 온 편지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가수 현아와의 계약 해지를 서로 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아와의 계약 해지를 알리며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yunah_aa'


앞서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큐브는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현아와 이던을 '퇴출' 시킨다"는 입장문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발표했다.


그러나 큐브 측은 다시 '퇴출'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현아와 이던은 활동 중이던 그룹 트리플H의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행사 취소 등의 후폭풍을 겪었다. 이던의 펜타곤 화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14일 현대주간에 따르면 현아는 직접 쓴 손편지를 큐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얼루어 코리아


현아는 이 편지에 지난 10여 년간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간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아는 "역시 잘 아시겠지만 저는 오늘날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활동한 죄 밖에 없습니다"라며 "제가 얼마나 죽을죄를 졌는지 모르지만 9월 초부터 모든 스케줄이 지금껏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9월 13일 퇴출 기사를 접했습니다. 직접 만나서 통보를 해도 되겠지만 말입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가 퇴출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현아는 "저는 하루하루 피가 말리는 시간입니다. 두 달 되는 긴 시간 동안 기다리기 너무 힘이 듭니다. 아름다운 옛정을 생각하신다면 원만히 해결되기를 소망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현아는 현재까지 이적할 소속사를 정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