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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 잘수록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해주는 일본 회사

일정 기준 이상 수면시간을 달성하면 직원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한 회사의 복리후생제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잠만 잘 자도 포인트가 쌓인다?"


직원들의 적절한 수면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획기적인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한 일본 회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CNET Japan'은 일본의 결혼정보회사 'CRAZY'가 새롭게 도입한 수면 보수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결혼정보회사 'CRAZY'는 지난 10일부터 수면 시간에 따라 포인트를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어플리케이션 'airweave Sleep Analysis'를 휴대폰에 다운 받은 뒤, 수면시간을 측정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측정된 데이터는 회사 측에 전송되며, 회사는 수면시간을 계산해 포인트를 부여한다.


포인트는 수면시간에 비례해 차등 제공된다. 일주일 안에 6시간 이상, 5일 동안 수면을 취하면 500엔(한화 약 5,000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7일 내내 수면시간을 달성하면 1,000엔(약 1만 원)을 받을 수 있어 더 큰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원들이 획득한 포인트는 회사 내 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CRAZY' 회사는 지난 2012년 창업 이후부터 직원들에게 매일 자연식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장기 휴가를 권장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CRAZY' 회사 측은 "이제는 회사가 직원들의 노동 시간이 아닌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제도를 통해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수면시간을 보장해 생산성을 높이는 목표를 세운 이 회사의 새로운 복리후생제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