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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골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세젤귀 펭귄 그린 '펭귄 하이웨이' 출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가진 애니메이션 감독 모리미 도미히코의 작품 '펭귄 하이웨이'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작가정신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남극도 아닌 일본 시골 마을에 갑자기 펭귄이 나타났다.


15일 작가정신 출판사는 모리미 도미히코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창조한 SF 판타지 '펭귄 하이웨이'의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2010년 제31회 일본 SF대상 수상작이자 이듬해 일본서점대상 3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18일 애니메이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매 작품마다 교토를 무대로 삼아 '교토 작가'라는 별칭을 얻었던 도미히코는 이번 작품에서 이례적으로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아기자기한 교외 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


초등학생 주인공이 맹활약하는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번 작품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와 매력적인 주인공들, 초현실적인 분위기와 함께 한다.


주인공인 초등학교 4학년생 아오야마는 어제의 자신보다 훌륭해지기 위해 매일같이 연구에 매진하는 진지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돌연 펭귄이 떼 지어 나타나고, 곧이어 증발(?) 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다.


우연히 '펭귄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목격한 아오야마는 치과 누나로부터 이 수수께끼를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펭귄 하이웨이' 연구에 착수한다.


체스 판에서 박쥐가 피어오르고, 우산에서 망고가 열리고, 흰긴수염고래가 수로를 헤엄치고, 숲속에서 '바다'가 발견되는 등 사건이 난무하며 평화롭던 마을은 판타지 세계로 변한다.


아오야마는 과연 이 거대한 수수께끼를 푸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