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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다 vs 아니다"로 온라인상에서 논쟁 폭발한 편의점 손님의 행동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산 물건의 쓰레기를 모아서 다시 편의점에 버리는 자신이 진상이냐고 묻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진지하게 제가 진상인 겁니까" 한 소비자의 물음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사장님한테 혼났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일하는 근무지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컵라면 등을 자주 구매했다.


그리고 구매한 물건들은 근무지로 가지고 와서 먹었다.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쓰레기는 자연스럽게 쌓였고 그럴 때마다 A씨는 구매한 편의점에 쓰레기를 가져가서 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던 어느 날, 이날도 A씨는 모인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편의점에 방문했다.


그런데 평소 아무 말 않던 편의점 점장이 A씨를 불러 세웠다.


점장은 A씨에게 "젊은 사람이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쓰레기를 가지고 오느냐"며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버려야지 편의점에 버리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A씨는 황당했다.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네? 저 이거 여기서 사 먹은 건데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점장은 그래도 가지고 갔으면 거기서 버려야지 그걸 다시 갖고 오냐며 쓴소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불쾌해진 A씨는 더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아 "아…. 네"라는 짧은 대답을 하고 돌아왔다.


A씨는 궁금했다. 자신이 진짜 진상인지. 그는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편의점에서 사 먹은 물건을 다시 편의점에 가져가서 버리는 제가 진지하게 진상인가요?"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진상까진 아니다. 매장에서 산 물건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반면 다른 쪽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진상"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