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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와 함께 '펫캉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국내 호텔 5곳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펫 프랜들리'한 국내 호텔은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비스타 워커힐 서울 공식 블로그 


반려동물과 투숙할 수 있는 국내 호텔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하고 싶어도 묵는 숙소나 호텔에서 강아지 출입을 금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없는 동안' 강아지를 전문적으로 보살펴 줄 수 있는 애견 호텔에 녀석을 맡기거나 여행 계획까지 취소하는 일이 적지 않다.


전자일 경우, 여행 내내 두고 온 강아지 때문에 마음이 편할리 없을 터. 


이런 니즈에 맞춰 국내 일부 호텔은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투숙할 수 있는 국내 호텔을 소개한다.


1. 레스케이프


인사이트사진 제공 = 레스케이프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로 꼽힌다.


9층에 있는 14개의 펫 전용 객실은 물론 1층과 6층의 일부 공공구역 및 메인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에도 입장할 수 있다.


펫 전용 객실은 오염 방지와 위생을 위해 카페트 대신 나무 바닥으로 구성했다.


특히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차별화'된 서비스는 바로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이다. 또 고객이 요청하면 펫 의자나 펫 텐트가 비치된다.


레스케이프 호텔이 '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친 것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2.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인사이트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 반려견 서비스를 선보였다. 약 30여개 객실에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몸무게 10kg 미만의 반려견은 두 마리까지 동반 투숙할 수 있다. 


호텔은 이런 투숙객을 위해 반려견 전용 목걸이와 기능성 샴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가 구비돼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생후 12개월 이상, 무게 8kg 미만의 반려견은 두 마리까지 동반 투숙이 가능한 '펫친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페인 천연 라텍스 브랜드 '랑코'의 장난감과 목걸이, 영국산 습식 사료, 독일산 산양유, 배변봉투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전용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3. 비스타 워커힐 서울 


인사이트사진 제공 = 비스타 워커힐 호텔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는 앞서 반려 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오! 마이 펫(Oh! My Pet)' 서비스를 제공했다. 


객실에 추가 비용을 내고 '오! 마이 펫'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었다.  


반려견 또는 반려묘가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물품들이 포함돼 있다. 펫의 침대도 특별하게 준비해줬다.


인사이트비스타 워커힐 호텔 공식 블로그 


그러나 올해 객실이 리뉴얼되면서 호텔은 반려동물 전용 객실을 따로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 관계자는 "강아지 전용 객실을 별도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연말 또는 연초에 오픈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용 객실이 완성되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4.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인사이트사진 제공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반려견과 함께 투숙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쉘 위 워크(Shall We Walk)' 패키지를 선보였다. 


신청할 경우 호텔은 디럭스 트리플 룸 1박과 쉐라톤 전용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 세트를 대여해준다. 


반려견 전용 침대, 음식과 물을 담을 수 있는 전용 그릇, 매트, 반려견이 객실에 있음을 알릴 수 있는 도어 놉 등을 객실에 세팅한다. 웰컴 키트로는 배변 봉투와 애견 건강 사료, 샴푸와 컨디셔너 샘플을 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디럭스 트리플룸은 발코니가 있는 룸으로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경우 더욱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단 10kg 미만의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며 호텔 내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케이지를 사용해야 하며 매너 벨트 착용도 필수다. 호텔 내 레스토랑은 반려견 동반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5.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경우 호텔 전체 423객실에 모두 반려동물 동반할 수 있다.


객실 내 쿠션과 식기가 비치돼 있으며 장난감, 배변봉투, 목걸이, 완구류를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쿠션과 식기는 객실 내 비치되어 있으며 웰컴키트와 센트럴파크에서 사용 가능한 수상레저 및 썬셋 카페 쿠폰을 제공한다. 


인사이트Instagram 'oakwoodpremierseoul'


웰컴키트는 향기 나는 장난감, 천연 라텍스 브랜드 Lanco 토이, 꽃목걸이, 해충방지 목걸이, 배변패드로 구성되어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관계자 "오픈 직후에는 59층 내 객실만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지만 최근 반려동물 동반 투숙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전체 객실을 다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투숙객들의 반응 또한 뜨거운 편이다. 인천점에는 특히 레저활동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