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선톡' 하나에 울고 웃는 진짜 이유
당신의 여자친구가 '선톡' 하나에 삐치기도 하고, 헤벌쭉 웃기도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휴대폰 액정을 확인한다. 사랑하는 이의 이름 세 글자가 떠 있다면 그날 하루는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다. 아니라면, 종일 우울하다.
지난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이같은 여성들의 심리를 설명하는 글귀 하나가 게재됐다.
글은 이른바 '선톡'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선톡이란 먼저 선(先) 자에 카카오톡의 합성어로 상대방에게서 먼저 온 메시지를 뜻한다.
글에 따르면 선톡을 대하는 여성들의 마음은 이렇다.
휴대폰 잠금 화면을 켰을 때 좋아하는 이에게 온 메시지가 떠 있으면 상대방의 마음이 깊은 것처럼 느껴져 안심이 된다.
상대방이 이 관계를 먼저 생각하는 만큼 먼저 메시지를 보낸 것 같고, 그래서 메시지 하나에 큰 사랑을 느낀다.
혹자는 말할 테다. "어떻게 그게 사랑의 척도가 되냐" 또 혹자는 말할 테다. "누가 먼저 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
하지만 여성 대부분은 선 메시지 하나에도 깊은 안심을 느낀다. 관심이 많을수록 사랑도 오래 유지될 것 같다. 그렇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다.
사소한 부분이니만큼 연연해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못내 신경 쓰이고 마는 '선톡'.
그러니 세상의 모든 남자친구들이여, 이 선톡을 위해 하루 한 번 30초 정도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자친구의 애정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