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우연히 마주친 유기견 '5개월간' 쫓아다녀 구조해낸 여성

인사이트Thedod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겁에 질려 도망간 유기견을 끈질기게 쫓아다닌 여성이 마침내 녀석을 품에 안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는 퇴근길에 우연히 눈에 띈 유기견을 5개월간 따라다닌 끝에 구조에 성공한 샤나 브레든(Shana Breeden)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 중인 샤나는 지난해 9월 퇴근길에 길거리를 배회하던 강아지 애미씨스트(Amethyst)를 발견했다.


샤나는 한눈에 보기에도 어딘가 불편해 보이던 애미씨스트를 구조하기 위해 한 시간 넘는 시간 동안 녀석을 따라다녔다.


하지만 결국 애미씨스트는 잡히지 않았고, 다음 날 샤나는 다시 그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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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디에서도 애미씨스트를 볼 수 없었다. 초조해진 샤나는 각종 SNS에 강아지를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샤나는 틈만 나면 처음 애미씨스트를 봤던 곳으로 가 녀석을 찾아 헤맸다.


그러길 수개월, 마침내 지난 3월 샤나는 한 남성으로부터 희망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남성은 도시 변두리에 있는 버려진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본 것 같다고 설명하며, 주소를 보내왔다.


샤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곳으로 갔고 마침내 애미씨스트와 재회했다. 5개월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녀석의 건강 상태는 더욱 나빠진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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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가 아까운 상황이었지만 잔뜩 겁에 질린 녀석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마침내 전문 구조자의 도움을 받고서야 샤나의 품에 들어왔다.


수의사가 살펴본 애미씨스트의 상태는 심각했다. 녀석은 영양실조, 빈혈, 눈병, 심장 사상충, 피부병 등을 모두 앓고 있었다.


이후 지역 동물 구조단체가 치료비를 전액 지원했으며, 휴스턴에서 동물 구조자로 활동 중인 한 여성이 애미씨스트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현재 애미씨스트는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로, 입양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병으로 빠져버렸던 털도 조금씩 다시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람의 도움으로, 한 강아지의 견생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앞으로 녀석이 '꽃길'만을 걷길 바라는 사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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