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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고개 숙여 돈 줍는 모습 보려고 길가에 '돈다발' 뿌린 재벌 2세

한 제벌2세가 길가에 동뭉치를 뿌리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ichrussiankid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길가에 서 있는 서민들을 비웃으며 돈뭉치를 뿌리는 재벌 2세의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서민들을 비하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한 재벌 2세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가면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고급 세단의 뒷 자석에 편히 탑승한 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ichrussiankids'


남성은 "이제부터 가난한 사람들이 내 돈을 줍는 모습을 관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손에는 5만 루블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평균 노동자의 월급이지. 겨우 이것 때문에 목숨 거는 거야? 너무 불쌍하잖아"라고 비웃었다.


그리고는 창문 밖을 향해 천천히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길을 걷다 이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은 "돈이 날아가고 있어"라고 소리 지르며 돈을 줍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richrussiankids'


남성은 이어 돈을 줍는 이들을 자신보다 '낮은 계급'이라고 표현하며 비하를 계속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이 부유한 고위층의 2세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 외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성은 사건 이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영상을 게재해 관심을 끌어왔다.


다른 영상 속에서 남성은 미녀들을 품에 안고 돈을 세게 시켰고, 모래밭에 자동차 바퀴가 빠지자 현금을 땅에 뿌려 바퀴를 빼내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richrussiankids'


이와 같은 남성의 행태는 누리꾼들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해당 게시물에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 건 아니다", "저 돈이 종이 뭉치로만 보인다면 그걸로 한번 살아봐라", "부모에게 수치"라는 댓글이 달렸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돈 버는 법 좀 알려줘"라고 말하며 부러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