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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못걸자 임진왜란 '이순신 깃발'은 왜 달았냐고 딴지거는 일본

제주 국제 관함식에서 욱일기를 걸지 못한 일본이 한국의 이순신 장군 깃발 게양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경덕교수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욱일기를 걸지 못한 일본이 한국의 이순신 장군 깃발 게양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일본 NHK는 11일 제주 국제 관함식에서 이순신 장군 깃발을 게양한 한국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구축함이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본군과 싸운 이순신 장군의 깃발을 게양했다"며 "국기 이외의 게양을 불허한 한국 정부의 요구와 모순된다" 언급하고 유감을 표했다.


인사이트일본 NHK뉴스


이어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국 중 호주,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도 자국 국기가 아닌 군함기를 게양했다"며 왜 일본만 해상자위대 욱일기를 거부당한 것인지 부당하다며 비판했다.


'수자기'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탔던 배에 걸렸던 조선 수군 대장기로, 침략에 맞서 조선을 지키려는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하지만 욱일기는 옛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로 침략 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꼽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청와대는 이순신 장군 깃발 게양에 대해 "우리 해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해양강국 대양해군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관함식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1척도 해상사열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욱일기 게양 논란 끝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된 바 있다.


당시 해군을 비롯한 우리 정부는 "욱일기를 달지 말아달라"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일본 측에 전달했고, 일본은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상징이라며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