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 독자들이 선택한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좌) 흔, (우) 흐름출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종합 1위 자리를 지켜낸 가운데 이국종 교수의 의학 에세이 '골든아워'가 17계단이나 상승하며 종합 10위에 올랐다.

12일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에 기초한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1위에 올랐다.

1위는 변함없었지만 무섭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도서가 있어 눈에 띈다.

바로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다.

중증외상 치료 현장에서 일궈낸 성과와 헌신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독자의 지지가 두드러지며 30대의 구매가 32.4%를 차지했다.

신영준과 고영성이 쓴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합 7위에 올라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상위권 베스트셀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글배우의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도 8계단 상승해 종합 10위에 올랐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한 유발 하라리가 2015년 국내 출간한 '사피엔스' 또한 2계단 상승하며 인문 분야에 대한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알렸다.

캐릭터 에세이에 대한 경쟁과 더불어 인기도 거세지고 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가 각각 종합 4위와 종합 10위에 올랐다.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는 16계단 상승해 종합 26위에 올랐고, '미키는 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거야'도 에세이 분야 순위에 진입했다.

교보문고 10월 1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 흔)

2.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 / 북플라자)

3.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 / 김영사)

4.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 / 알에이치코리아)

5.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 / 마음의숲)

6. 초격차(권오현 / 쌤앤파커스)

7.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신영준, 고영성 / 로크미디어)

8.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기주 / 말글터)

9. 열두 발자국(정재승 / 어크로스)

10. 골든아워1(이국종 / 흐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