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멤버들 피부 하얗게 보정하는게 백인우월주의라며 비판하는 해외 팬들
"백인처럼 하얘지고 싶은 거야? 그대로의 너희를 사랑하길 바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백인처럼 하얘지고 싶은 거야? 그대로의 너희를 사랑하길 바라"
흔히 백인들이 동양인이 쌍꺼풀 수술을 하거나 하얀 보정으로 피부 포토샵을 할 때 쓰는 말이다.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했던 해외의 경우 이 같은 말이 매우 보편화돼 있지만, 사실 이는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이다.
외국인들의 이 같은 목소리는 한국 팬들이 방탄소년단 사진과 움짤을 보정하는 데까지 침투(?)했다.
해외 팬들은 한국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사진이나 영상을 밝게 조정하는 게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마치 '백인화'되고 싶어한다고 느끼기 때문.
하지만 정작 한국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한국은 조선시대부터 기생들이 하얀 분을 발랐다. 이를 따라 남편을 사로잡기 위해 분을 발랐던 여성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색을 선호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가 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이를 인종적으로 잘못 해석하는 일부 백인들의 반응이 터무니없다는 게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해외 팬들의 반응에 한국 누리꾼들은 "보정이 심하긴 하지, 근데 인종적으로 접근할 줄 몰랐다", "그럼 백인들 검은색으로 속눈썹 염색하는 것도 동양 동경에서 나온거냐", "노출을 밝게하는 정도인데도 민감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