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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제 아들·딸을 제발 살려주세요"

갑작스러운 폭발사고로 인해 얼굴을 잃어버린 한 남매의 엄마가 사라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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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폭발사고로 인해 얼굴을 잃어버린 한 남매의 엄마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비디오는 후난성 웨양시에서 벌어진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해 전신에 화상을 입은 남매 덩 모유(Deng Mouyu, 10)와 덩 모펑(Deng Moufeng, 6)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유와 모펑은 아빠가 일하는 공장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특히 얼굴과 팔 손 부위에 화상을 심하게 당한 남매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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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엄마 자오(Zhao)는 남매의 위태로운 상황 속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간호에 몰두했다. 


하지만 아기를 지켜보는 것보다 더 힘든 게 있었다. 


바로 화상 치료에 드는 막대한 치료비였다. 남매를 어떻게 살리고 싶었던 자오는 돈을 여기저기서 구했으나 더 이상 돈을 구할 곳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남편과 상의 후 최후의 수단으로 펀딩을 시작했다.


지난 9일 자오는 기부 사이트를 통해 "화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는 남매를 제발 살려달라"며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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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호소는 중국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엄청난 시민들이 기부 행렬을 이루었으며, 하루 만에 수백만 원이 모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금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부금은 남매의 화상치료를 위한 수술에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매를 살려달라는 해당 사건에 한차례 기부금 문제가 도마 위로 오르기도 했다. 


남매의 부모 자오가 아들과 딸의 기부금 목표 금액을 2백만 위안(한화 약 3억원)에서 5백만 위안(한화 약 8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


모금 목표액이 상향 조절돼 논란이 거세지자 부모는 목표 금액을 다시 조정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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