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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 2018년 한해 동안 100억 투자 유치

2만권 이상되는 책을 월정액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국내 최대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대대적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밀리의 서재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독자에게 월정액으로 전자책을 서비스하는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투자자들에게 가능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지난 10일 밀리의 서재 측에 따르면 최근 HB인베스트먼트 등 5개 기관으로부터 65억 원의 투자를 받아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에 앞장선 HB인베스트먼트의 박동주 이사는 "밀리의 서재는 유명 인기작가가 참여하는 북클럽 등 참신한 기획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사 대비 월등한 전자책 보유량과 '리딩북'과 같은 독특한 서비스 등 밀리의 서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7월 설립된 회사로 현재 국내 최대 월정액 독서앱 서비스를 자랑한다.


월정액제는 한 달 1만 원 정도의 구독료로 일정 전자책을 이용자가 무제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인사이트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2만권'이라는 수량은 타사에서 월정액제로 이용 가능한 전자책 수량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이는 타 업체 대부분이 올해 들어 월정액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달리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월정액 서비스를 시작한 결과라는 게 밀리의 서재 측의 설명이다.


덕분에 독자들의 지지를 받은 밀리의 서재 누적 회원 가입 건수는 22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밀리의 서재는 오디오북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결합한 '리딩북'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리딩북은 귀로 듣는 동시에 눈으로 따라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문가의 요약과 발췌 덕분에 이용자는 책 한 권을 30분 만에 쉽게 핵심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리딩북은 전문가가 발췌한 것을 전문가의 목소리로 들으면서 이용자가 눈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독서'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이번 투자금으로 신규 회원을 더욱 늘리기 위한 광고와 홍보에 집중 투자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책, 리딩북 등 콘텐츠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