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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제주 지하수"…제주개발공사, '제10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11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삼다수


삼다수 등 제주물의 건강 우수성 알리는 제주물 세계포럼 개최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제10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면역 활성 효과 등 제주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제주삼다수는 전날인 지난 11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본부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국내외 수자원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건강을 위한 물' 세션에서는 삼다수를 포함한 제주 지하수의 건강 기능적 측면의 효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주삼다수


면역 활성, 항산화 개선 등의 제주 지하수 효능 역설


정규식 경북대 교수는 좋은 물이 조직 재생을 활성화하고 항산화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건강 증진의 효과를 위해 '하루 2L 이상의 물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한 정 교수는, 세계 각국의 물 섭취 권장 정책을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물 섭취 독려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오상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 지하수가 마그네슘과 실리카, 바나듐 등 천연미네랄 함유량이 많아 음용 시 혈당 저하와 항비만, 면역 활성 효능이 뛰어나다고 발표했다.


오 박사는 "물에 녹아있는 미네랄이 체내 흡수율이 훨씬 높다"며 "지하수에 포함된 건강 기능적 특성들이 하나로 모여 시너지를 발휘해 면역 활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삼다수


변해가는 기후 속 수자원의 보존 및 관리의 중요성 논의


프랑스지질 광물연구원 마레샬 장 크리스토프 박사(Marechal Jean-Cristophe) 역시 지하수를 비롯한 천연 광천수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자원 보호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표자들은 수자원 보호와 제주지역의 지질,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지하수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유영권 박사는 제주도의 중요 수자원인 지하수의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유 박사는 이를 통해 지역별, 시기별 용수공급 불균형 등 현재 직면해 있는 물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제주도의 물순환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주삼다수


세션 종료 후에는 윤승준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주물 세계포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서밋 토크가 진행됐다.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이 지난 10년간 지구촌이 당면한 물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장으로 발전했다"며 "세계 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와 국내외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 제주물 세계포럼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 안보와 가치 창출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