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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몰래 '외출'하는 아들 휴대폰에서 선생님이 보낸 '메시지' 읽고 경악한 엄마

15살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성관계를 나눈 교사가 학부모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가족들의 눈을 피해 밤마다 몰래 외출하는 아들이 수상했던 엄마.


걱정되는 마음에 아들의 휴대폰을 살펴보던 엄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성년자인 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23세의 교사 에리카 디노라 고메즈(Erica Dinora Gomez)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하는 한 남학생의 엄마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올해 15살이 된 남학생의 엄마는 매일 밤 가족들 몰래 밖으로 나가는 아들을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현관 문소리에 아들이 아침이 돼서야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참다못해 아들의 방으로 향했다.


당시 아들은 뭐가 그렇게 피곤한지 옷도 다 갈아입지 않은 채 침대 위에서 잠들어 있었다.


순간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간 엄마는 결국 아들의 휴대폰에 손을 뻗었다.


엄마의 나쁜 예감은 그대로 적중했다. 휴대폰에는 에리카라는 이름의 상대와 주고받은 수많은 메시지가 들어있었다.


이 메시지에는 "베이비, 우리 자동차에서 섹스 두 번 했잖아", "너무 황홀했어"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에 엄마는 급히 페이스북에 에리카를 검색했고, 상대가 아들의 수학교사였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인사이트Daily Mail


이후 남학생의 엄마가 경찰에 모든 사실을 알리면서 에리카는 즉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에리카와 남학생 둘 다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 몇 달에 걸쳐 4~5번의 성관계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에리카는 교사와 학생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법에 따라 최소 2년에서 최대 20년 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에리카가 근무하는 고등학교 측은 즉시 해당 교사를 해고하고, 남학생의 부모님께 사과 편지를 보냈다.


또한 필요에 따라 학생들에게 상담 교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