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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리고 돌아가던 길에 거대 싱크홀에 빠져 '사망'한 신혼부부

결혼한 지 4일 밖에 안 된 23살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싱크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CMP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결혼한 지 4일 밖에 안 된 23살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싱크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거리 한가운데 생겨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거대 싱크홀 수습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불의의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쓰촨성 다저우시 중심가 인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해당 중심가에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갓 결혼한 신혼부부까지 총 4명의 시민이 지나가고 있었다.


인사이트SCMP


그때 지름 약 16m의 땅꺼짐 현상이 생기며 인도 위에 있던 시민 4명은 순식간에 땅으로 빨려들어갔다.


경차에 따르면 사고 당시 부자는 즉사했고, 신혼부부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인사이트SCMP


게다가 함께 숨진 한 커플은 지난 3일 결혼식을 올린 23살 어린 신혼부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두 사람은 원래 청두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고향인 다저우시에 와 있다가 당일 청두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이 커플은 청두에 있는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산 뒤 청두로 가는 버스표를 사기 위해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