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무서워 오열하는 3살 꼬마 능숙(?)하게 달래는 의사 선생님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울지 말라 해도 울음을 터뜨릴 것을 알았던 의사는 능숙한 화법으로 아이를 달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8월 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에서 방영된 '응급실 24시'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날 3살 꼬마 유동환 군은 탁자에 입을 부딪쳐 응급실에 실려 왔다.


난생처음 수술실에 온 것이 무서웠을까. 울상을 지은 동환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그런 동환이를 본 의사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곧바로 역대급 '아이 달래기' 실력을 선보였다.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이날 수술을 맡은 제주 한라병원 신준섭 응급의학과 과장은 동환이에게 "지금은 울지 마. 울 때 울어야지, 지금 울면 아깝잖아"라고 말했다.


울 것 같은 아이 보고 지금 울면 아깝다는 의사 선생님. 그 말을 들은 동환이는 더 큰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럴수록 의사는 더욱 침착(?)하게 대응했다.


신 과장은 이따 울어야 할 때가 생긴다면서 그때 울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 울면 손해라고 강조했다.


입가가 찢어진 채 잔뜩 겁을 먹은 동환이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쉼 없이 말을 거는 의사.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그는 아이가 두꺼운 마취 바늘을 보면 무서워 할까 봐 초록색 보자기를 씌우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따 우는데 얼굴이 나오면 창피할 수도 있어. 그러니까 얼굴 싹 가리고 울자" 


다른 의사 선생님들은 항상 '울지말라'고만 하는데, 보자기 씌워줄테니 마음껏 울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동환이도 적잖이 당황한 듯하다.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걱정하는 보호자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수술을 잘 참아내는 동환이를 위해 엄마가 버스를 사준다고 하자 의사 선생님은 나지막이 "그거 몇억 할 텐데"라고 농담을 건넸다. 동환이의 엄마는 웃음을 터뜨렸다.


보호자도 안심시키고 아이도 능숙하게 달래는 의사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신을 쏙 빼놓는 화법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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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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