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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 '완벽 소화'하려 금발의 긴생머리 싹둑 자르고 '삭발'한 여배우

배역을 더욱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삭발 투혼을 감행한 배우 조이 킹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oeyking'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배우 조이 킹이 자신의 '삭발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뉴스는 배역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긴 금발을 과감히 잘라낸 배우 조이 킹(Joey King)의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19살이 된 조이는 지난 2007년 광고 모델 데뷔를 시작으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특히 조이는 영화 '컨저링'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아역을 맡으며 아름다운 금발과 앳된 외모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oeyking'


그런 조이가 삭발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앞으로 출연하게 될 드라마 '더 액트(The Act)' 때문이다.


조이는 자신의 SNS 계정에 삭발 영상을 올리며 "앞으로 4개월 동안 제 이름은 집시 로즈 블란차드(Gypsy Rose Blanchard) 입니다"고 적었다.


이어 조이는 "매우 복잡한 이야기를 가진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에 맡은 배역을 위해 나는 내 머리를 삭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용사의 손길을 받는 조이는 짧아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고도 한 점 흐트러짐 없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joeyking'


이에 조이의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이의 결단을 적극 응원해주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도전적인 배우, 정말로 축하한다", "어떤 스타일이건 항상 아름답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박수를 보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조이가 맡게 된 배역 집시 로즈 블란차드는 실존 인물 집시 로즈(Gypsy Rose)에서 모티브를 얻어 왔다.


어머니의 학대로 뮌헨 증후군(타인의 관심을 위해 거짓말과 자해를 일삼는 정신 질환)을 앓게 된 로즈는 지난 2015년, 어머니를 살해한 뒤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조이는 이처럼 어두운 과거와 내면을 가진 로즈를 표현하기 위해 삭발까지 마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