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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경악할 만한 태평양 '방사능' 오염 지도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국제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국제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제1원전 건물 주변에는 총 94t에 이르는 방사능 오염수가 고여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처리할 방안을 모색하던 중 "바다에 버리자"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도쿄전력의 자체 조사 결과 오염수 중 8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상관없다"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Twitter '平坂寛'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을 포함해 일본 시민들은 물론, 국제사회가 일본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 세계인의 안전과 목숨을 담보로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겠다니,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 독일 연구소가 발표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독일 킬 해양 연구소(GEOMAR)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5~6년 안에 미국 서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2018년 현재에는 이미 태평양 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뜻이다.


인사이트GEOMAR


연구소 측이 내놓은 태평양 지도를 보면 바다 전체가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 방사능 오염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방사능 물질이 태평양 전체에 퍼지면서 기존의 방사능 수치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계속해서 방사능 사태를 무마하기에만 급급한 상황이다.


결국 일본인들조차 해당 연구 결과를 포함해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 결과, 언론 보도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인사이트(좌) PNAS, (우) YouTube 'kienaiyoru (消えない夜★)'


일본 정부가 아무리 아니라고 부정해도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태평양은 이미 방사능에 오염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생선을 우리가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