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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머리 끼고도 털 끝 하나 다치지 않고 살아나온 남성

달리는 기차에서 몸을 던져 끔찍한 상태로 목이 끼어버린 남성은 다행히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YouTube 'Fine Witnes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기차 밖으로 몸을 던진 남성은 기적적으로 죽음을 면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 등 다수의 외신은 기차와 승강사이에 머리가 낀 한 남성의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기차역에서 갑작스럽게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그 이유는 바로 호세 알레한드로 센투리온(Jose Alejandro Centurion)이라는 남성이 열차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잠시 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호세의 모습에 모두 경악하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Fine Witness'


당시 호세는 기차와 승강장 사이에 목이 완전히 끼어버려 머리만 불쑥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었다.


만약 기차가 조금만 움직인다면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 아찔함마저 느껴졌다.


순간 이 모습을 목격한 다른 승객들이 기차를 멈추었지만, 호세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했다.


이에 소방대원들은 구조 작업을 위해 신속히 전문 장비들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승객들은 열차를 직접 밀어주며 빠져나올 공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Fine Witness'


결국 호세는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10분 만에 구조될 수 있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도 없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한 승객과 말싸움을 벌이던 호세는 홧김에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렸다가 실수로 발이 미끄러져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소방대원 제르만 프라이어(German Freire)는 "호세는 매우 운이 좋았다. 승객들이 아니었으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대부분의 경우 이 사람들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 아래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YouTube 'Fine Wit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