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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위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협력

유니레버가 동물을 이용한 화장품 실험을 금지하기 위한 비크루얼티프리 캠페인에 동참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레버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유니레버가 동물들의 스트레스와 통증을 유발하는 화장품 실험을 없애기 위해 앞장선다.


10일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인 유니레버(Unilever)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이 이끄는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비크루얼티프리'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야심찬 협력은 5년 내에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안전성 평가에 있어 비동물(non-animal) 시험법이 속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포함한다.


도브, 트레제메 등과 같이 유명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니레버는 전세계 뷰티시장을 두번째로 차지하고 있으며 동종 기업들 중에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 법안을 도입하기 위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끄는 곳 중 하나이다. 


HSI는 유니레버와 함께 2023년을 목표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동물실험이 금지되는 입법을 보다 빨리 도입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레버


HSI 독성연구국 트로이 싸이들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를 지지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유니레버는 거대한 규모의 뷰티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동물실험을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화한 첫 사례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화장품에 대한 독성실험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며 "HSI는 이런 동물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 유니레버에 감사를 보내며 더 많은 뷰티업계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SI와 유니레버의 협력은 유럽 연합에 도입된 화장품 법안을 모델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와 실험이 된 제품 판매 금지를 포함하는 법안 지원, 산업계와 정부가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 있어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non-animal) 방법만을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 장기적으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위해성 평가 연구를 위해 차세대 과학 전문가 트레이닝을 위한 투자를 포함한다.


유니레버의 R&D 책임자 데이비드 블랜차드는 "우리는 HSI와 협력하여 화장품 동물실험 시대 종결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다른 기업, 규제기관 등 관련기관들도 이 중요한 행동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