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매일 '편두통' 시달리다 병원 찾은 남성의 충격적인 '엑스레이' 사진

매일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은 남성은 자신의 머리에 박힌 48mm 대못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SCMP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끔찍한 두통의 원인을 찾아 병원을 방문한 남성은 자신의 엑스레이 사진을 본 뒤, 비명을 내질렀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자신도 모르는 사이 머릿속에 대못이 박혀있던 한 남성의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43세의 남성 후(Hu) 씨는 지난주부터 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에 그쳤지만, 상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급기야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후 씨는 그 길로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서둘러 진단을 시작했다.


그런데 잠시 후, 검사 결과를 살펴보던 의사와 후 씨가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커다란 대못이 후 씨의 두개골 정중앙을 관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릿속 대못의 길이는 무려 48m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후 씨는 두통을 빼고는 건강상 전혀 이상이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의사는 후 씨를 향해 대못이 박히게 된 경위에 대해 물었다.


후 씨는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생산 공정을 모니터링 하는 업무만 담당하기 때문에 못의 출처를 도저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를 여러 번 살펴본 의사도 결국 이유를 찾아내지는 못했고, '문제의 못'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다.


후 씨는 "왜 머리에 못이 박혔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머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을 뿐이다. 너무 놀랍다"라고 말했다.


현재 후 씨는 못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