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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경희"…경희대, 서울·국제 캠퍼스 '가을대동제' 첫 공동 개최

경희대학교의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가 처음으로 축제를 공동개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희대학교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경희대가 처음으로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가 함께 주최하는 축제를 연다.


9일 경희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가을대동제 'Master Peace'가 서울캠퍼스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국제캠퍼스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두 캠퍼스가 공동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두 캠퍼스 간 거리감을 줄이고 '하나의 경희'라는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도로서, 개교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함께 준비하자는 결의가 담겼다.


인사이트경희대학교


캠퍼스별로 따로 진행되던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국제캠퍼스, 서울캠퍼스에서 한 번씩 진행된다.


또 두 캠퍼스의 총학생회는 두 캠퍼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모든 재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나의 경희'를 위해 동문멘토링, 댄스, 락 밴드 등 공동 경연대회 등도 구상됐다.


캠퍼스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사진 콘테스트, 좀비런, 가요제 등을, 국제캠퍼스에서는 재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토크 콘서트, 경희JAM라이브(경희사랑 퀴즈쇼) 등을 준비했다.


인사이트경희대학교


김호형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외국어대학 11학번)은 "총학이 출범한 이래 대동제를 공동 개최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처음"이라며 "캠퍼스 간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해 내년 70주년을 준비하고, 다가올 80주년, 90주년, 100주년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경희대는 지난 2011년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으로 두 캠퍼스가 통합됐다. 


이에 서울캠퍼스는 인문 사회, 의학, 기초과학, 순수예술 등 순수학문 중심으로, 국제캠퍼스는 공학 응용과학, 국제화, 현대예술 체육 등 응용학문을 중심으로 개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