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밝힌 조인성이 故 정다빈 빈소에 안가려고 했던 이유
16년 만에 다시 만난 '뉴 논스톱' 멤버들이 故 정다빈을 추억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조인성이 故 정다빈을 추억하며 과거 빈소를 찾기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다시, 스물 2부'에서는 16년 전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랜만에 뭉친 '뉴 논스톱' 멤버들은 당시 함께 출연했던 故 정다빈에 대해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故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7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인성은 당시를 떠올리며 "빈소를 찾아가기 쉽지 않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고, 너무 몰랐으니까 내가 갈 자격이 있나 싶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래도 가는 길에 인사는 드려야지라는 생각에 갔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이며 故 정다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故 정다빈의 장례기간 내내 빈소를 지켰던 정태우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을 거다. 믿기지 않았고, 설마 그럴 리가 다빈이가 왜"라며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려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한편, 조인성과 정태우 그리고 故 정다빈이 함께 출연했던 '뉴 논스톱'은 지난 200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422부작으로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