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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수술비 없어 엄마 잃을 뻔한 여성 위해 3시간 만에 '3천만원' 모금한 정호씨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는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유튜버 정호씨가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보여줬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와 유정호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한 여성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권혜인씨는 어머니가 말기 간경화와 간부전, 간심증후군으로 인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고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평소 어머니의 간이 안 좋다고만 알고 있었지 병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병원에서 접한 어머니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주치의는 간 때문에 신장까지 망가졌고, 스스로 호흡하지 못해 이틀밖에 살지 못할 거라고 했다.


살릴 방법은 간이식뿐이었다. 혜인씨는 하나뿐인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간을 내주기로 했다.


문제는 수술비였다. 2500만원의 수술비는 혜인씨에게 너무나 큰 금액이었다. 돈 때문에 어머니를 잃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그를 괴롭혔다.


결국 벼랑 끝에서 혜인씨는 정호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호씨는 흔쾌히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영상에서 유정호씨는 자신도 치료비가 없어 아버지를 추운 겨울 눈앞에서 떠나보낸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만 5천 명이 천원씩만 기부하면 혜인씨에게 어머니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고 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곳곳에선 따뜻한 손길이 건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3시간 만에 수술비 3,000만원이 모였다.


순식간에 수술비가 모이자 유정호씨는 "한 사람의 삶을 바꾼 영웅은 바로 당신"이라며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 걸 직접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인 금액은 간이식 수술비와 미납된 치료비에 쓰이고 추후 영상을 통해 인증될 예정"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YouTube '유정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