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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진짜 평양냉면 맛볼 수 있는 '옥류관' 남한 1호점 들어선다

지난 7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경기도와 북한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개하고 옥류관 경기도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도가 북한의 유명 냉면 음식점 '옥류관'의 도내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0년 중단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가 밝힌 경기도와 북측의 합의 사항은 총 6개로 그 중 옥류관 유치 추진이 가장 눈에 띈다.


경기도가 옥류관을 유치할 경우 '옥류관 남한 1호점'이 된다.


옥류관은 평양냉면, 평양온면, 대동강 숭어국 등으로 유명한 북한의 음식점으로 평양에 본점이 있고 금강산 관광구역과 중국 베이징 등에 분점을 두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이 부지사는 "옥류관 유치는 상호 제안했다"라며 "이번 방북에서 얘기한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북 고위관계자와 몇 차례 만나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평양에 있는 옥류관 본점은 바닥면적이 10만 평에 가까울 만큼 큰 규모인 점을 들어 경기도가 옥류관 유치에 최고의 입지임을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그 만큼 넓은 부지를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경기도에 들어올 옥류관 규모에 대해 이 부지사는 "최소한 3만~5만 평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 고위관계자와 협의할 때에도 "처음 할 때는 그 정도로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설왕설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옥류관이 유치될 입지에 대해서 이 부지사는 동두천 미군 반환 공여지, 간척지, 접경지역 등의 후보지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도에 옥류관이 유치될 경우, 남북 정상이 만난 옥류관의 상징성을 고려해 향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에 의하면 옥류관 유치는 경기도가, 운영은 국내 기업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