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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에도 시즌 4호골 꽂아 넣고 '호우' 세리머니 시전한 호날두

호날두가 성폭행 논란에도 경기에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슈퍼스타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해 리그 4호골을 꽂아 넣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 다키아 아레나에서는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유벤투스vs우디네세'의 경기가 열렸다.


호날두는 최근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게임 '피파19' 표지 모델에서 삭제되고, 유벤투스 메인 스폰서 'Jeep' 차 광고 촬영에서도 삭제됐다.


유벤투스 측은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광고 촬영을 하지 못했을 뿐, 성폭행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축구 팬들은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에 경기 출전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호날두는 보란 듯이 경기에 출전했다.


YouTube 'Serie A'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자신은 현재 불거지고 있는 논란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활발하게 움직였다.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7분에는 마리오 만주키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정확하게 공을 꽂아 넣었다. 시즌 리그 4호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멘탈왕' 면모도 과시했다.


YouTube 'Serie A'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유벤투스는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24점으로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재 한경기 덜 치른 2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이는 9점이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현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최고의 지성지(紙) 슈피겔이 연속적으로 보도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 호날두가 싫다는 여성을 상대로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고, 직장을 파열시킨 뒤 37만5천달러(한화 약 4억 2천만원)에 합의를 했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어제(현지 시간) 슈피겔은 해당 여성이 2009년에 제출했다는 증거가 LWMPD, 라스베이거스 경찰 쪽에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한, 여성의 직장 파열 원인이 호날두의 성기가 아닌 다른 물체에 의해 생겼을 수도 있다는 의학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다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