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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영상 '삭제+사과'하며 "모든 구단에 알리겠다"고 한 라리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를 사용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공식적인 사과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alig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분명한 잘못이다. 다만 확실한 반성과 사후 대책이 동반된다면 용서받을 수 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를 사용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공식적인 사과를 전했다.


라리가는 당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J리거 페르난도 토레스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


영상은 토레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 문제는 그의 뒤로 '전범기'라 불리는 욱일기 배경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한 의미인 전범 국가의 상징이다.


이를 아는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라리가는 곧바로 욱일기를 삭제하고 영상을 수정했다.


라리가는 또 공식 사과 메시지도 발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


라리가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포스팅에 대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저희는 포스팅하자마자 큰 실수라는 것을 인지하고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라리가 모든 구단들에게도 (전범기에 대해) 알릴 예정입니다"라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리가 소속의 프로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최근 팬들의 잇따른 욱일기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