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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줄도 모르고 '양막' 속 서로 부둥켜안고 꿀잠자는 쌍둥이 형제

쌍둥이 형제가 양막에 둘러 싸인 채 태어난 매우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Imgur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세상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아직도 엄마 배속인 줄 알고 꿀잠 자는 희귀 장면이 포착됐다.


6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지난 2016년에 촬영된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쌍둥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산부인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양막 속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는 쌍둥이 형제가 보인다.


신기한 태아의 모습에 의사들은 넋을 잃고 잠시 그 모습을 감상했다.


인사이트쌍둥이 형제가 양막 속 누워있는 모습이다 / Imgur


의사가 양막을 톡톡 건드려도 쌍둥이 형제는 몸을 웅크린 채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아기가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날 확률은 약 8만분의 1로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양막은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이는 출산 전에 파열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영상 속 쌍둥이의 경우 제왕절개로 3개월 일찍 태어나 미쳐 양막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mgur


산부인과 의사는 "35년 동안 근무하면서 이런 진귀한 장면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그는 빠르게 사진을 촬영한 뒤 쌍둥이가 호흡할 수 있도록 양막을 제거했다.


이날 산모와 쌍둥이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축복'이라는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인사이트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쌍둥이 / g1.glo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