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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교통사고'로 재판받으면서 '몰래' 경기 출전한 K리그 선수

술 취한 채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축구선수 박준태가 구단 몰래 경기에 출전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ragonsfc'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소속의 박준태가 100일 넘게 자신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남 드래곤즈 미드필더 박준태(30)의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 동안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준태는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피해 차량 탑승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박준태는 이 사실을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에 고지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이후 지난 7월 8일 강원FC전과 9월 26일 전북현대모터스전에도 출전한 박준태는 결국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들키게 됐다.


일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징계에 앞서 활동 정지 조항을 적용해 박준태의 경기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공식적인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박준태 사고 소식을 접한 전남 드래곤즈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박준태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소속 선수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으며 정기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울산현대축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준태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등을 거쳤으며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dragons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