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인생샷' 찍어주고픈 '똥손' 남친이 꼭 다운받아야 한다는 카메라 앱

Instagram 'sovscam'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랑하는 연인과 야외 데이트를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맑은 하늘과 기분 좋은 날씨. 하지만 사진 찍는 게 어색하기만 한 남자친구는 난해한 구도의 사진으로 여자친구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이런 답답한(?) 남친을 위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이 쏟아지는 가운데 'SOVS' 앱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똥손 치료 앱'이라는 제목과 함께 카메라 앱 'SOVS'에 대한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Instagram 'sovscam'

일반 카메라 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필터를 갖춘 'SOVS'의 핵심 기술은 '인물 구도 나타내기'다.

앱을 실행시키면 발끝에 맞춰진 실루엣이 띄워진다. 실루엣은 원하는 위치로 조정이 가능하다.

해당 실루엣에는 바르게 서있는 자세, 옆으로 선 자세, 앉은 자세 등 다양한 자세가 포함돼 다른 사람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기에 유용하다.

이 때문에 '똥손' 남자친구들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할 때 효과적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앱 스토어 'SOVS - 촬영부탁 필수앱'

또한 '배경 모드'를 사용할 경우 찍히고 싶은 배경을 미리 촬영할 수 있다.

이후 촬영을 진행하면 앞서 찍은 배경이 반투명으로 표시돼 상대방이 실루엣에 맞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를 직접 사용해 본 누리꾼들은 "내 남자친구 'SOVS' 쓰고 사진 실력 많이 늘었다", "여행 가서 사진 찍어달라 할 때도 짱 편하다" 등 댓글로 극찬을 전했다.

한편 현재 애플 앱 스토어 기준 '아날로그 시리즈'와 함께 경쟁 중인 'SOVS'는 유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5위에 랭크돼있으며 1,300원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 주 '똥손' 남자친구 데리고 '인생샷' 찍으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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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S(@sovscam)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8월 8 7:49오후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