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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여친이 '1억'짜리 다이아 반지를 못돌려주겠답니다"

전 약혼녀가 고가의 다이아 반지를 돌려주지 않자 남성은 전 약혼녀를 고소했다.

인사이트

Ryan Strasser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전 여자친구의 끝없는 탐욕에 1억원 다이아 반지까지 잃게 생긴 남성은 한때 운명이라 생각했던 사람을 고소하고 말았다.


지난 9월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여자친구 사라(Sarah Jones Dickens)를 고소한 남성 라이언(Ryan Strasser)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미국에 사는 남성 라이언은 길가다 자동차 사고를 겪은 사라와 우연히 만나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졌다.


라이언은 변호사였고 사라는 대학 교수였다. 둘은 경제적인 배경, 사회적인 배경도 비슷했으며 무엇보다 마음이 맞았다.


사라를 운명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라이언은 결혼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그러나 둘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인사이트Ryan Strasser


사라와 함께 살 집을 찾은 라이언은 2016년 7월 워싱던DC 부촌에 있는 큰 저택으로 이사를 갔다.


월세만 매달 4천 8백달러(한화 약 542만 원)이었지만 사라의 허영심을 맞춰주기 위해 무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라는 결혼 반지에도 엄격한 조건을 붙였다. 3.5~5캐럿의 크기에 VS2등급 이상이며, G컬러 이상일 것.


결혼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좋은 반지를 평생 끼고 싶다는 사라의 말에 라이언은 지난 2017년 2월 9만9천달러(한화 약 1억1천만원) 반지를 사서 사라에게 선물했다.


이 중에 약 3천만원은 라이언의 빚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인사이트Ryan Strasser


끊임없이 돈 문제로 부딪쳤던 둘은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헤어진 이후에도 둘의 관계는 점점 더욱 악화되었다.


라이언이 사라에게 워싱턴 저택에서 나올것을 요구하자 사라는 일부러 냉장고 콘센트를 빼 놓고 집을 나왔다.


냉장고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라이언은 4천 8백달러(한화 약540만원)의 보증금을 못 돌려받게 되었다.


그리고 집을 나올 때 반지를 두고 나오기로 약속했지만 사라는 반지만큼은 못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변호사인 라이언은 지난 9월 고액의 다이아반지를 돌려 받기 위해 소송을 걸고 말았다.


아직은 이 법정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


다만 라이언은 "결혼 반지는 결혼을 한다는 조건으로 거래되는 것"이라며 "결혼에 이르지 않은 이상 사라에겐 반지의 소유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