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못 하는 장애학생 구석으로 몰아 무차별 폭행한 사회복무요원들

인사이트더팩트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장애 학생을 돌보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학생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더팩트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폭행하고 조롱하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인강학교다.


사건은 폭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내부 직원의 제보 영상을 통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장애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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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무요원은 장애 학생을 구석지로 몰아넣은 뒤 주먹으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했다.


학생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폭행을 당했다.


얼차려를 주는 모습도 공개됐다. 사회복무요원은 장애 학생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시키면서 비웃고 조롱했다.


이러한 폭행 및 조롱은 상습적이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들은 돌봐야 할 학생들을 책상 밑에 들어가게 한 뒤 의자를 집어넣어 움직일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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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비닛에 장애 학생을 넣고 문고리에 막대기를 걸어 가두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 A씨는 "캐비닛에 가두고 '문 잠가. 걔네들은 미친X'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인강학교 측은 자체 전수조사를 벌인 뒤 사회복무요원 A씨가 장애 학생들을 괴롭힌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2일 서울 도봉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파악된 내용은 없다"며 "수사 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피해 학생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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