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는 것 같다" 서운함 드러낸 황민에 박해미가 보인 반응
남편 황민이 자신에게 섭섭함을 토로한 사실을 알게 된 박해미가 어이없는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박해미가 자신에게 섭섭함을 토로한 남편 황민에게 일침을 가했다.
5일 채널A는 박해미가 남편 황민이 서운함을 표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박해미는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는데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미는 "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황민은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 출두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황민은 취재진 앞에서 "제가 다 잘못했다. 음주운전 했다. 아까운 생명을 잃게 돼 유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라며 잘못에 대해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조사를 받고 나온 황민은 아내 박해미를 언급하며 섭섭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황민은 "아내와는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못 오게 해서 못 갔다"며 "25년을 같이 살았는데,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 가족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했다.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