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기 폭발하며 생긴 '얼빠·반짝 팬' 논란에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밝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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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국 축구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을 거치며 최대의 부흥기를 맞이했다.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팔색조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덕분에 축구에 입문하는 팬들도 덩달아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럽게 늘어난 팬들을 '얼빠' 혹은 '반짝 팬'이라 지칭하는 일부 축구 팬들로 인해 때아닌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짝 팬' 논란에 대해 현명한 답변을 내놓은 축구협회의 영상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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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지난달 13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을 외치는 순간 우리 모두 하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이른바 '얼빠, 반짝팬, 돌팬' 등으로 불리는 K리그 신생팬들에 대한 축구팬들과 관계자의 생각이 담겼다.


한 남성 팬은 "누구나 처음은 있는 것"이라며 "(갑작스런 팬들의 유입이) 한국 축구 흥행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다른 팬 역시 "현재 팬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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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영상 말미에는 뛰어난 축구 실력에 타고난 스타성까지 겸비해 축구 팬 유입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되는 이승우 선수가 등장했다.


이승우는 "많은 응원과 관심 속에 큰 힘을 받았다"며 "10월에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구협회는 영상을 통해 "이제 축구를 보기 시작한 소녀팬도, K리그 골수팬 아저씨들도 함께 응원했다"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순간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영상 속 축구협회가 남긴 메시지는 현재 대표팀을 둘러싼 팬들의 '기존 팬'과 '유입 팬' 구분 짓기 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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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일각에서는 K리그의 팬 유입 과정이 국내 야구의 흥행 과정과도 매우 유사하다고 이야기한다.


같은 방식으로 팬층이 늘어난 국내 야구의 경우 '반짝 팬'이 그대로 흡수되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팬이 되는 데는 자격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팬들의 관심이 있어야 한국 축구의 부흥기도 지속된다는 것이 축구협회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닐까.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축구의 팬 문화가 더욱 성숙해지고 K리그가 더 큰 '빅리그'로 나아가길 바란다.


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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