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모아준 '3천만원' 덕분에 골수암 수술받은 소녀의 근황

인사이트YouTube 'Donald Dawson'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암에 걸려 시력과 생명을 머두 잃을 뻔한 소녀에게 사람들은 한푼 두푼 모아 새 삶을 선물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다니카 트리푸라(Dhanika Tripura, 7)의 사연을 통해 감동을 전했다.


인도 외각 달라이 지방의 한 농장에서 사는 소녀 다니카는 일 년 전 갑자기 눈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지역 의사들은 다니카의 병명을 알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병원에서 안약을 넣은 후에 다니카의 온 눈두덩이가 심각하게 부풀어 올랐으며 피까지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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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Donald Dawson'


다니카의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지만, 가족들은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다니카의 부모는 가난한 농부로 하루 끼니 때우기도 벅찬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연을 듣고 가슴 아팠던 한 시민 데바르마(Debbarma)가 다니카의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했다.


다행히 많은 누리꾼의 도움으로 다니카 가족은 20,000파운드 (한화 약 3천만 원)을 딸 치료비로 기부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Donald Dawson'


다니카는 지난 해 12월 집에서 500km 떨어진 곳에 있는 구와하티 암센터(Cancer Institute in Guwahati)를 찾았다.


그 곳에서야 다니카는 처음으로 골수암을 진단 받았다. 의사들은 다니카가 수술을 받지 못한다면 살아을 확률이 10%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다니카는 치료를 받으며 수술을 받았다. 소아암은 성인암에 비해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 빠른 만큼 다니카의 치료도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다만 다니카의 눈이 문제였다. 오른쪽 안구는 암세포가 심하게 감염돼 결국 잃고 말았다. 그래도 왼쪽 눈만큼은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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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Donald Dawson'


오랜 치료가 끝나고 다니카는 9개월 만에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의사들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며 "병이 다시 재발한다면 이번엔 골수의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재발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 돈이 없어 딸을 잃을 뻔했던 가족들은 이만큼이나 건강해진 딸을 꼭 껴안으며 현재에 감사해하고 있다.


다니카의 아빠 트리푸라(Tripura, 51)는 "도와주는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어쩔줄 모르고 다니카를 잃고 말았을 것"이라며 "우리를 도운 모두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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