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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총으로 스프레이통 폭발시켜 장난으로 아빠 '화상'입힌 20살 아들

아빠에게 장난치려다 '불'이 크게 나 전신 화상을 입힐 뻔한 20살 아들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아들이 무심코 친 장난으로 아빠는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화염에 휩싸였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철없는 행동으로 아빠를 다치게 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일스에 사는 20살의 남성 루크 골드스미스(Luke Goldsmith)는 소문난 장난꾸러기였다.


화재 소동이 벌어지기 전까지 그는 자신의 장난이 아빠를 다치게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햇볕이 따뜻했던 어느 날, 루크는 집 뒷마당에서 목표물에 공기총을 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노린 목표물은 촛불 옆에 아슬아슬하게 놓인 스프레이 통이었는데 가연성 가스가 가득해 자칫 잘못하면 큰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루크는 자신의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바로 그때, 맥주를 손에 든 아빠 클라이브(Clive)가 스프레이 통 바로 위에 있는 벤치에 쭈그리고 앉았다.


아빠의 모습을 보고 순간 장난기가 발동한 루크는 공기총으로 스프레이 통을 조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루크는 곧장 방아쇠를 당겼고, 스프레이 통에서는 금세 엄청난 불길이 솟아올랐다.


아무런 방어도 하지 않았던 클라이브는 새빨간 불길 속에 파묻혔다.


이후 불길이 잠잠해지자 클라이브는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아빠가 위험에 빠진 그 순간에도 루크는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웃음을 흘렸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다행히 클라이브는 팔과 어깨에 화상을 입었고 목숨을 잃을 만큼의 심각한 부상은 모면했다.


의사는 "화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루크는 "당시 아빠는 많이 놀라셨다"며 "운이 정말 좋았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YouTub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