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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마주하는 당혹스러운 순간 7가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몸이 굳고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당황스러운 순간 7가지를 모아봤다.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얼굴이 빨개지고 몸이 배배 꼬이는 민망한 순간부터 몸이 굳고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난감한 상황까지 우리가 겪는 당황스러운 순간은 참으로 많다.

 

이런 순간이 직장에서 벌어진다면 뻘쭘함과 민망함은 배가 된다.

 

당신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었던 '직장인이 당혹스러운 순간' 7가지를 모아봤다.

 

1. 메신저로 험담하다가 실수로 당사자에게 보냈을 때

 


 

마음에 안 드는 누군가의 험담은 동료와의 친목을 도모하고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실수로 당사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숫자 1이 사라지는 순간 당신의 등에 식은땀 한 줄기가 쭈욱 흘러내릴 것이다.

 

2. 아주 잠깐 딴짓하다 상사한테 딱 걸렸을 때

 via tvn 미생

 

평소보다 많은 업무량에 정신없이 근무를 하게 되는 날이 있다.

 

이제 한숨 좀 돌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했는데 하필이면 그 때 상사가 내 옆을 지나간다.

 

"오늘 여유로운가봐~" 비꼬는 듯한 상사의 한 마디가 더해진다면 이거 참 난감하다.

 

3. 어색한 동료와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via tvn 미생

 

6시 '땡' 하자마자 칼퇴하고 기분 좋게 사무실을 나섰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친하지 않은 동료와 마주쳤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같이 엘리베이터에 탔지만 어색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말을 걸 수도 없고 안 걸 수도 없어서 애꿎은 스마트폰만 괜히 쳐다본다.

 

4. 전혀 모르겠는데 상사가 "알았지?"라고 물어볼 때

 


 

목소리가 너무 작아 이야기를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상사가 간혹 있다.

 

이따 자리로 돌아가 다른 팀원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상사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라고 묻는 상사에게 알겠다고 할 수도 모르겠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5. 입사 후 첫 회식 자리가 사장님 바로 옆일 때

 

via 처음처럼 CF/youtube

 

회식 날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옆자리에 사장님이 앉아있다.

 

한 잔 두 잔 술잔은 계속 채워지는데 이게 코로 들어가는 건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다.

 

사장님의 장황한 말씀이 시작되는 순간 난 꿀먹은 벙어리처럼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다.

 

6. 같은 사람이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할 때

 


 

볼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밝은 성격의 회사 동료. 붙임성이 좋은 사람인지 질문도 많이 하고 말도 잘 건다.

 

중요한 건 날 볼 때마다 항상 똑같은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매번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당황스럽다.

 

7. 열심히 작성한 문서를 실수로 홀라당 날렸을 때

 


 

'이건 꿈이야!' 일주일 넘게 열심히 작성한 문서를 홀라당 날려버렸다.

 

다시 쓸 수도 안 쓸 수도 없는 난감한 순간이다.

 

애꿎은 컴퓨터만 바라보며 임시 저장파일을 찾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