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취업 못한 경기도 청년들에게 최대 30만원 '면접수당' 지원한다
경기도가 내년부터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최대 3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최대 3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24일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최대 30만원에 달하는 청년 면접수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악의 실업률, 구직 경쟁 격화 등 취업의 문턱에 좌절한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내린 조치다.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은 면접을 위해 일정 비용이 필요하다. 취업 성공을 위해 여러 번 면접에 응시하면서 청년들의 부담은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도 미취업 청년들을 위한 지원은 미미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5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전체 중 62%가 면접비를 지원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경기도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만 18~34세의 미취업 청년 5만명을 대상으로 면접수당을 지원한다.
면접 1회당 5만원으로 최대 6회 지원될 방침이다. 1인당 최대 30만원의 면접수당을 지원받는 셈이다.
경기도 측은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