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당할 때 마다 '실력'으로 안티 팬 입 다물게 했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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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인종차별을 저지르는 무식한 사람들에게 '실력'으로 보여줘왔다. 한국 축구의 기둥이자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인 손흥민 이야기다.


지난 11일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 팬들은 경기 외적인 이유로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칠레의 몇몇 선수들이 한국 팬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제스처와 발언을 했기 때문.


문제는 이 같은 인종차별적 언행이 서양에서는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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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흥민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중 몇 차례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먼저 2017년 3월 토트넘과 FA컵 8강전에서 만난 밀월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DVD'라는 단어를 외쳤다.


이는 아시아 이민자들이 불법 복사 DVD를 많이 거래했다는 뜻으로 내뱉는 인종차별 단어다.


이후 웨스트햄의 한 팬 또한 그에게 "혹성탈출 DVD 복사해줘"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였다. 팬과 다투기보다는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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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흥민은 밀월과의 경기에서 영국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인종차별을 저지른 팬들에게 탈락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는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일명 '쉿 세레모니'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손흥민과 같은 이방인은 언제나 다른 팀 팬들에게 적대적인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묵묵히 자신의 축구를 하며 이들을 민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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