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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는 일본 함대에 '전범기' 못 달게 요구한 정부

우리 정부와 해군이 전범기인 욱일승천기를 달고 제주도에 입항할 전망인 일본 함대에 "달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달고 참석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욱일기를 달지 말아달라"라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아시아투데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해군이 최근 일본을 포함한 국제관함식 참가국 정부에 함정에 공식 국기 외에 다른 상징은 게양하지 말아 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이와 관련한 요구를 일본에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번 해군 국제관함식은 오는 10월 10∼14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에 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이 참가한다는 소식은 앞서 이달 초 전해졌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군기인 욱일기를 부대기로 사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우리 국민 대다수는 욱일기를 단 일본 함대의 입항을 거부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청원이 37건이나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지난 역사에 대해 반성을 보이지 않는 일본이 우리에게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욱일기를 달고 우리 땅에 입항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요청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