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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 시대별 아이템 변천사

부모님의 주머니를 울렸던 각 시대별 학생들의 등골브레이커 아이템 변천사를 소개한다.

via tvN '응답하라 1997'

 

최근 70만원에 달하는 초등학생 책가방 '란도셀'이 '신(新)​ 등골브레이커'로 등장했다.

 

'등골 브레이커(breaker)'란 부모님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제품을 말한다.

 

등골브레이커라는 말이 없었을 뿐 80년대부터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고가의 아이템이 하나씩은 있었다. 

 

부모님의 주머니를 울렸던 각 시대별 등골브레이커 아이템 변천사를 소개한다.

 

1. 1980년대 : '나이키 신발'

 


via 영화 '써니' 스틸컷

 

교복 자율화였던 80년대부터 등골브레이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80년대에는 '나이키 신발'이 유행처럼 번저나갔고 이때부터 브랜드라는 개념이 자리잡았다.

 

패스트푸드점은 10대들만의 공간이었고, '소니 워크맨'을 선물로 받는 것이 소원인 시절이었다.

 

2. 1990년대 : '떡볶이 코트'와 '게스 청바지'

 


via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90년대 당시 교복 위에는 일명 '떡볶이 코트'라고 불리는 더플코트를 입는 것이 유행이었다.

 

청바지는 당연 '게스(GUESS) 청바지'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워낙 가격이 비싸다보니 'U'와 'E'의 앞뒤 자리를 바꾼 짝퉁 티셔츠 'GEUSS'를 입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삐삐와 음성사서함은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었다.

 

3. 2000년대 :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via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는 2000년대 중고등학생들의 교복이라고 불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너도나도 한 벌씩은 가지고 있는 핫한 아이템이었지만 가격대별로 계급이 나뉘기도 했다.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MP3플레이어'가 기본 아닌 필수 아이템이었고 'PMP'를 가지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 친구들을 종종 볼 수 있는 시절이었다.

 

4. 2010년대 : '캐나다구스·몽클레어 패딩'

 

via 캐나다구스

 

유명인들이 입은 사진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학생들 사이에 때아닌 고가의 '캐몽 패딩'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캐몽은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의 앞글자를 따와서 만든 신조어다.

 

일명 '강남 패딩'이라고도 불리는 캐몽은 100만 원대가 넘는 고가이지만 매장에 입고되기 무섭게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5. 현재 : '란도셀 가방'

 


via 츠치야 공방 / Facebook

 

란도셀 가방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산 책가방이다.

 

최근 최고 가격이 69만8천 원으로 알려지면서 '新등골브레이커'에 가세했다.

 

이외에도 상당수 초등학생 책가방이 10만 원대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