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행 버스에서 '좀비+처녀귀신' 출몰하는 극강의 공포체험 벌어진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좀비와 처녀귀신이 나타나 혼을 쏙 빼놓고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 좀비가 나타났다!"
남산행 버스를 타고 어두컴컴한 골목을 지나다 보면 소름 돋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 밤마다 처녀귀신과 좀비가 출몰하기 때문. 서울에서 하는 이색 경험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허니문 여행사는 서울시티투어버스에서 '오싹 나이트 시티투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싹 나이트 시티투어버스'가 남산 근처에 도착하면 음산한 음악과 함께 버스 안에 매달려 있는 해골·박쥐·마녀들이 나타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숲속에서는 소복을 입은 귀신부터 흉측하게 생긴 좀비들도 나타나 관광객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좀비들은 움직이는 버스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관광객 중 한 명을 잡아가기도 한다. 잡혀간 관광객에게 벌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행히 관광객을 지켜주는 드라큘라 기사가 있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기존의 좀비 체험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공포를 느껴볼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애초 지난달에 종료되어야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9월 29일까지 매주 금,토 진행될 예정이다.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앞 서울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해 1시간 30분간 관광 및 공포 체험을 마친 후 오후 9시 광화문에 도착한다.
가을밤을 더 서늘하게 보내고 싶다면 한번쯤 참여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