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ED BY 경기도청

'과자+맥주' 먹으며 혼자 보기 좋은 가슴 찡한 '인생다큐영화' 5편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몸 대신 '마음'과 '정신'을 살찌우고 싶다면 제격인 방법이 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보는 것인데, 박스오피스 순위를 꽉 채운 상업 영화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원석 같은 작품 감상도 묘미다. 


여기에 과자와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짭짤한 안주와 맥주로 심심했던 배를 채우고, 눈으로는 가슴 찡하게 만드는 인생 영화를 본다면 힐링 그 자체다. 


만약 나만의 가을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혼자 보기 좋은 인생 다큐영화 5편을 소개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울지마 톤즈', '서칭 포 슈가맨' 등 모두 명작들의 뒤를 잇는 다큐 영화들이다.


다큐영화를 보는 이유는 역시 메시지다. 영화를 본 뒤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다큐영화들의 매력에 빠져보길 추천한다.


1. 시인할매


인사이트DMZ 국제다큐영화제


전라남도 곡성의 한 마을에 사는 할머니들은 지난 60년간 글자를 배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가지 못했고, 결혼 후 자식을 먹여 살리느라 농사를 멈추질 못했다.


그러던 할머니들이 마을에 들어온 젊은 여성 김선자 씨의 도움으로 한글을 배웠다. 이후 시를 쓰고 책을 냈으며 전시회까지 열며 할머니들은 생활 예술가가 됐다.


할머니들이 겪었을 인생 스토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영화다.


2. 엘리펀트 보이


인사이트DMZ 국제다큐영화제


엘리펀트 보이는 아빠와 아들 그리고 코끼리가 주인공인 영화다.


네팔에 사는 12살 소년 크리스는 조련사 아빠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코끼리와 형제같이 지냈다.


하지만 아빠는 연례행사인 코끼리 축제가 다가오자 코끼리를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사춘기 소년 크리스는 그런 아빠의 모습에 실망하고 상처를 받는다.


코끼리를 사랑하는 크리스와 아빠의 갈등을 푼 영화로 감동적인 영화다.


3. 안녕, 미누


인사이트DMZ 국제다큐영화제


안녕 미누는 막막한 이주 노동자의 현실을 담았으며 한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이주노동자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는 미누는 불법체류자 신분 때문에 강제 추방당한다.


미누는 네팔로 돌아가 사회적 기업가로 성공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했다.


그런 그에게 8년 만에 한국방문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입국을 금지당하고 또 좌절한다.


상처받은 미누를 위해 밴드 멤버들이 네팔을 찾았고, 그와 함께 무대까지 오르는 내용이다.


4. 테이크 미 홈


인사이트DMZ 국제다큐영화제


테이크 미 홈은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문화 청소년 앙상블인 '원컨트리'가 등장하는 영화다.


주인공 다니엘은 콩고인 흑인 소년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5년간 지냈지만, 다니엘과 엄마는 난민 신청도 거절당했고 한국 국적도 얻지 못했다. 


그런 다니엘은 원컨트리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만나고, 위로받는다.


특히 리처드 용재 오닐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중앙아시아 음악 여행은 아이들에게 삶을 살아갈 희망을 심어준다.


5. 헬렌의 도전


인사이트DMZ 국제다큐영화제


영화 헬렌의 도전은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부수기 위한 여성들의 숱한 고난과 도전을 담았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파워 있는 여성 25인에 이름을 올린 헬렌 클라크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UNDP의 행정관을 지냈다.


이 영화는 UNDP의 행정관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UN사무총장의 치열한 선거현장에 뛰어든 헬렌의 삶을 조명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우리사회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인사이트DMZ 국제다큐영화제


위 소개한 영화 5편은 DMZ 다큐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이다. 


DMZ 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국내외 우수한 다큐영화만 꼽아서 상영한다. 


장편과 단편, 특별 상영 모두 합쳐 총 14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야외 상영도 있어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입장권은 5천 원이다. 선착순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도 있고 고양이나 파주 시민은 50% 할인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자.  


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한 파주 캠프그리스브에서 DMZ 평화정거장 전시도 보고, 유스호스텔에서 1박도 가능하다.


연내 종전선언까지 추진 중인 상황 속 남북 간 평화무드를 DMZ에서 미리 느낄 수 있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