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손주들 위해 17년째 '폐지' 줍는 할머니가 일하면서 겪은 몰상식한 일들

손주들을 키우기 위해 17년째 폐지를 주워온 할머니가 직접 겪었던 몰상식적 행동들에 대에 털어놨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손주들을 키우기 위해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겪었던 몰상식한 행동들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밤낮없이 아픈 몸으로 폐지를 줍는 할머니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는 손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손녀는 "폐지 줍는 일이 너무 위험하다"라며 "교통사고 날 뻔한 적도 여러 번 있다"라고 말하며 할머니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그는 "할머니가 밤늦게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면 리어카를 겨우 비껴가는 차들도 있고, 경적을 울리는 차들도 많다"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심지어 손녀가 보는 앞에서 '미친 노망네'라고 말하며 신호를 안 보고 다니냐며 화를 낸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을 하던 사람이 할머니 리어카를 친 적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할머니의 일이 교통사고 위험에도 자주 노출된다고 걱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가 할머니에게 "손녀에겐 말하지 못했지만 가장 힘들었던 일이 뭐냐"라고 묻자 할머니는 "사람들이 나를 괄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할머니는 "내가 리어카를 세워두고 폐지 주우러 다녀오면 내 리어카를 다른 쪽으로 끌어다가 두는 사람들도 있다"라며 고약한 심보를 부리는 사람들에 대해 털어놨다.


할머니의 말을 들은 MC와 패널들은 "손녀는 할머니가 그렇게 괄시 받고 마음을 다치는 걸 못 보겠다는 거다"라며 할머니를 설득시켰다.


이렇게 가슴 아파하는 손녀의 진심이 전달되어 마침내 할머니는 "쉬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자신의 삶을 위해 살 것이라 약속해 보던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