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도 줄 수 있어?"…남친 애정 확인하려 칼로 가슴 찌른 여친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를 붙잡으려 했던 남성이 칼을 맞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여자친구를 위해서는 자신의 '심장'도 내어줄 수 있다고 장담하던 남성, 그러던 그가 정말 심장이 찔린 채 쓰러졌다.
범인은 다름 아닌 여자친구였다.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 동부 저장성(Zhejiang)에서 연인 간 엽기적인 애정 행각이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여자친구 라우(Lau)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연인 관계를 끝내고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았던 남자친구가 라우를 붙잡았다.
이때 라우는 남자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정말 내가 돌아오길 원한다면, 네 심장도 줄 수 있어?"
남자친구는 라우가 흔히 다른 연인들이 하는 애정표현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라우가 핸드백에서 칼을 꺼내 남성의 가슴을 찌른 것.
남자친구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칼은 심장이 아닌 폐를 찔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라우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항상 나를 무시했다. 때리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