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한 후 생긴 '손톱' 물어뜯는 버릇 때문에 엄지 절단한 20살 여대생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생겨버린 여성.


초조하고 불안할 때마다 늘 손톱을 물어뜯었던 여성은 까맣게 변해버린 손가락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호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에 사는 여성 코트니 위트혼(Courtney Whithorn, 20)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위트혼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심해져 엄지손톱이 몽땅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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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톱을 보고 혹여 가족들이 걱정이라도 할까 위트혼은 인조 손톱을 구매해 엄지를 가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위트혼은 까맣게 변해버린 엄지손톱을 발견했다.


거무스름한 손톱 밑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치료를 받으려 가까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성형외과 측은 엄지손톱에 있는 검은 조직을 제거하려면 손톱을 제거하고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술에 동의한 위트혼은 남아있는 엄지손톱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 의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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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밑에 검은색이 '피부암'으로 보인다는 의견이었다. 


곧장 큰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위트혼은 엄지손가락에 있는 검은 조직이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기로 유명한 악성 흑색종(melanoma)으로 진단받았다.


위트혼의 담당 외과 의사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흑색종이 생겨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결국 엄지를 절단한 수술을 받게 된 위트혼.


지난주 손가락 절단 수술을 마친 위트혼은 "학창시절 때 지금처럼 자신감 있고 솔직한 모습이었다면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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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녀는 "내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혹 지금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충고의 말을 전했다.


현재 위트혼은 지난주에 받은 절단 수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트혼의 담당 의사는 흑색종 발병 원인이 '손톱을 물어뜯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일부 피부과 의사들은 이를 동의하지 않았다.


호주 컨설턴트 피부과 의사 니스 세스(Nis Sheth)는 "손톱에 가해지는 충격이 피부암 증상과 관련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손톱을 물어뜯는 것만으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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